[데일리스포츠한국 이승엽 기자]
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'영웅'이 15주년을 맞아 8월 23일 부산 소향씨어터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다.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이 작품은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한국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.
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담은 '영웅' 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독립투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생생하게 그려냈다. 2009년 초연 당시 각종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, 브로드웨이와 하얼빈 등 해외 무대에도 진출해 '동양평화'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.
지난해 영화로도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하며 뮤지컬 넘버들이 재조명받는 등 다시 한번 '영웅' 열풍을 불러일으켰다.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'영웅' 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.
제작사 에이콤 윤홍선 대표는 "15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즌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관객 여러분 덕분"이라며 "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"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.
이번 부산 공연은 ㈜컬쳐박스 주관으로 8월 23일부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 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. 매 시즌 최고의 무대와 배우들로 감동을 선사하는 '영웅'이 부산에서도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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